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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용늪에 산다 편, 안개·사초 아래 피어난 야생화 “인생추억”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10.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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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다큐 공감’에서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과 양구군 동면·해안면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 꼭대기에 숨겨진 비경을 찾았다.

20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용늪에 산다’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세계적인 희귀 습지인 ‘용늪’은 람사르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고원습지이자 유전자 보호구역이다.

이 고원습지에서 작은 야생화가 살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사초의 바다 때문이다. 가느다란 몸을 가진 사초는 햇볕뿐만 아니라 안개와 빗물 그리고 눈 녹은 물을 땅속까지 공급할 뿐 아니라 거센 바람을 막아줘 야생화들의 생존을 돕는다. 또 죽은 사초 잎사귀들은 썩지 않고 땅 밑에 쌓여 땅속에 떨어진 씨들을 겨우 내내 품었다가 봄에 싹을 틔우게 한다.

아울러 일 년에 절반 이상 용늪에 끼는 안개는 산 정상에 있는 용늪의 중요한 수분공급원이다. 이러한 역할들을 하는 안개와 사초는 식물들을 키우는 어머니로 불린다.

5월말에 봄이 오고 7월 여름이면 잠시 희귀한 야생화들이 수를 놓았다가 비바람 몇 번이면 어느새 오색찬란한 단풍이 밀려온다. 그러다가 이내 황금빛 들녘이 어두워지는 듯한 10월말이면 용늪은 긴 겨울잠에 빠져든다. 그래서 봄과 여름은 짧고 잠시 만나는 동전만한 크기의 작은 꽃들은 더없이 사랑스럽다고 한다.

용늪에서 만나는 한 번의 바람, 한 번의 안개 그리고 사초 속에 몸을 숨긴 작은 야생화 한 송이가 그대로 인생추억이 되는 이유다.

한 주민은 “우리 마을이 외진 곳이지만 내세울만한 자연유산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많이 위안을 주는 장소”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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