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35회에서는 배우 정우성 씨가 출현했다.
정우성은 나는 꼼수다(나꼼수)부터 파파이스, 뉴스공장, 다스뵈이다까지 김어준 총수의 프로그램을 챙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의 나레이션을 맡았을 당시 내용도 묻지 않고 단칼에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는 세월호가 정치적 이슈로 번진 상황이어서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정우성은 연예인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치권에 요구할 수 있는 목소리는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우리가 독재정권을 지나오면서 그저 입 다물고 먹고사는 데에만 집중했다며 우리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자기검열 시대가 있었다며 이제는 나이 먹는 선배로서 행동은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져 갔다고도 말했다.
정우성은 소속사 입장에서는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는 걸 부담스러워 했으나 김어준 총수와 통화하면서부터 내심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총수가 고기 많이 사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 당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는 말을 했다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육두문자도 많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광고주에는 정우성을 모델로 쓰면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협박까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그날 바다’가 개봉하자 응원 메시지도 많이 왔다고 전했다.
이날 벙커1을 찾은 대다수 방청객은 정우성과 김어준 총수를 연호하기도 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