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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저동, 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근로자 1명, 2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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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지난 19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 관저체육공원 내 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A(43)씨가 안면부와 복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다른 근로자 10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부상정도가 경미해 곧바로 귀가조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사현장 지하1층 수영장 여자 라커룸 부근에서 최초 발화해 2층까지 연소가 확대됐다. 

최초 발화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설비 및 내장재와 외장재 마감공사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39명이 공사장에서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건축공사가 마무리단계였던 건물에는 각종 내장재와 패널 등 가연물질이 많아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건물이 전소됐다. 불길이 확산되는 도중에는 폭발음도 들렸다. 

서구청은 불이 나자 ‘공사현장 대형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280여명과 장비 59대를 투입해 오후 4시 17분께 초진을 마쳤고, 5시에 완전히 진화했다. 

박윤곤 대전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진화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이 난 관저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4900㎡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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