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방구석 1열’에서 박찬욱 감독의 못말리는 바바리코트 사랑이 밝혀졌다.
19일 JTBC ‘방구석 1열’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올드보이’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박찬욱 감독의 사단이라 불리는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과 류성희 미술감독 그리고 임필성 감독과 주성철 씨네21의 편집장이 출연했다.
임필성 감독은 박찬욱 감독과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은 동네 주민이라며, ‘출발! 비디오 여행’ 작가 시절 동네 슈퍼에서 만난 박 감독이 선글라스와 바바리코트 차림으로 장을 보는 것을 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서경 작가가 자신도 그 동네에 살았다면서 맞장구를 쳤다.
정서경 작가는 “코트를 입고 길을 가는 감독님을 봤는데 ‘저 사람은 감독이야, (흥행이) 안 되는 감독이야’(라고 생각했다.) 처음 봤을 때도 코트를 입고 있었고, 대학교 때는 늘 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이 박찬욱 감독을 ‘바바리 감독’이라고 지칭하자, 윤종신이 “바바리 (단추를) 항상 잠그고 다니셨잖아요, 그래도”라고 애써 포장을 시도했으나, 류성희 미술감독이 “지금은 안 잠겨”라면서 박찬욱 감독의 나잇살을 꼬집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인문학·영화 토크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