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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자마 프렌즈’ 김주형-용석인 PD “콘텐츠 제작 주안점? 보는 사람들 니즈 충족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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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파자마 프렌즈’의 김주형, 용석인 PD가 콘텐츠 제작의 주안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 카페에서 ‘파자마 프렌즈’의 연출과 기획을 맡은 김주형, 용석인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파자마 프렌즈’는 장윤주, 송지효, 조이, 성소가 호텔로 바캉스를 떠나는 1박 2일 호텔 여행기를 담았다.

호텔에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출연진들의 특급 케미로 매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파자마 프렌즈’는 젊은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다양한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자마 프렌즈’ 만의 차별점을 물으니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는 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주형 PD는 “실제로 느끼는 감정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저희는 개입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감정이 표현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지금까지 온전히 호텔에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텔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의식주가 함께 있는 공간이라고 느꼈다. 그런 판타지를 공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용석인 PD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이 직접 그 호텔에 가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고 싶었다. 그게 저희 프로그램의 목표다”라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호텔이라는 한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에피소드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이에 대해 김주형 PD는 “그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다양한 부분들이 담겼다고 느낀다. 볼거리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호텔을 다니다 보니 호텔들의 다양한 특징을 직접 보게 됐다”는 그는 “호텔들 모두 ‘비장의 무기’가 하나씩 있다. 사실 호텔 안의 모든 것을 알차게 다루기는 힘들지 않나. 그런데 모두 다른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서 차별성을 최대한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용석인 PD 또한 “맞다. 모든 호텔이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떻게 놀까?’를 중점적으로 보셔도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히려 호텔이 지나치게 고급스러울까 걱정했다는 김주형 PD는 “그래서 정말 좋아할 만한 호텔을 골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용석인 PD는 “오랜 고민 끝에 모두가 만족하는 호텔을 찾아냈다”며 “‘연예인이 아닌 일반 손님들도 즐길 수 있는지’도 큰 중점으로 뒀다.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호텔 선정의 기준이었다”고 털어놨다.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모델 장윤주, 배우 송지효, 가수 조이, 성소가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힐링을 위해 호텔로 떠난다. 여러 분야의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케미 또한 남다르다.

이에 대해 김주형 PD는 “멤버들을 잘 모았다고 생각한다. 그 구성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 이 부분은 자신이 있었다. 잘 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들어주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출연진도 있다”며 출연진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여성들만 출연하는 ‘여성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도 주목할만하다.

김주형 PD는 “성별에 대한 관점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콘셉트가 콘셉트이다 보니 여성 출연자분들을 주력으로 생각하게 됐다. 저희는 여성들의 놀이 문화를 가져왔다고 느낀다. 여자들이 어떻게 노는지를 담아낸 것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또 “여성 방송을 하는 분들 중에 누가 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를 반영해서 캐스팅했다. 특히 장윤주 씨는 저희들끼리 ‘장멘토’라고 한다. 그분의 역할이 정말 크다. 분위기 자체를 자연스럽게 만들더라. 처음부터 꼭 섭외하고 싶었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구성원들이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더욱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수다 이상의 토크’가 많이 보였다”며 프로그램에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PD 김주형-용석인 / A+E NETWORKS

TV 예능 ‘웃찾사’, ‘런닝맨’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와 웹 예능 ‘뇌피셜’까지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해 온 김주형 PD가 다시 TV 방송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음악 프로그램으로 단련된 세련미를 겸비한 용석인 PD가 뭉쳐 ‘파자마 프렌즈’를 만들어냈다.

여러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김주형 PD는 “결국은 콘텐츠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놨다.

이어 “플랫폼의 영향력은 분명히 있지만 볼 수 있는 루트가 많아진 것뿐이라고 느낀다. 콘텐츠 자체가 어떤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채널의 경중을 따지지는 않는다. 콘텐츠를 잘 만들게 되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이것저것 해봐서 좋다. 크레이에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어떤 새로운 것을 가지고 좋은 것을 만드느냐의 문제다”며 포부를 전했다.

PD로서 두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에 대해 물으니 “목표가 명확한 콘텐츠”라는 답이 돌아왔다.

용석인 PD는 “이제는 보는 사람들의 니즈가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누군가에게 만족이 되는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보시는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 콘텐츠라고 느낀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여건이 안 돼서 여행을 못 가더라도 대리 체험을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목표’가 명확한 콘텐츠가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주형 PD는 “사실 ‘어떻게든 보게 되더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잘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든 소문이 나고 그래서 묻히지 않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된 그런 시대”라며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끝으로 두 PD는 ‘파자마 프렌즈’의 감상 ‘꿀 팁’도 빼놓지 않았다.

“‘호캉스’는 나에게 주는 호사지 않나. 나도 한 번쯤 할 수 있는 놀이다. 그런 부분을 공감해주시면 더욱 즐기실 수 있다”는 말을 전한 김주형, 용석인 PD는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며 웃어 보였다.

도시 속 감성 여행기 ‘파자마 프렌즈’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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