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차인표의 힙합 도전기가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19일 서울 상암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명진 PD를 비롯해 차인표, 김용민,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인표는 촬영 이후 멤버들과 친해졌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단톡방을 만든지 2주가 됐는데 일이 없는 사람들만 대화하고 나머지는 대답도 안한다. 오늘도 양복입고 올거냐고 물으니 아무도 대답을 안 해서 나만 이렇게 입고 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인표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수트 차림을 선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차인표, 권오중만 말이 너무 많다. 두 분 위주의 단톡방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렇게 말이 많을 줄 몰랐다. 말을 하려고 하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있다. 아직 친해지지 않았지만, 어색한 상태로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들고 나서의 친해지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차인표는 최근 SBS ‘빅픽처 패밀리’에 이어 MBC ‘궁민남편’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다. “SBS에서 하는 프로그램(‘빅픽처 패밀리’)은 작년에 하기로 결정했고, 최근에 촬영이 이뤄진 것이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고 싶었다. ‘우리가 그들의 문화로 걸어 들어가보자’라는 생각에 장기 프로젝트인 ‘힙합 배우기’에 도전했다. 멤버들이 열심히 랩을 배우고 있다”고 ‘궁민남편’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차인표는 현장에서 즉석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급작스럽게 이어진 차인표의 독무대는 웃음과 함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 3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