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리그1 전남 드래곤즈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박준태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1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 박준태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구단 미보고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소명 기회를 줬다.
박준태는 본인의 잘못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본인이 계약 해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구단이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전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모범이 되어야 할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과 사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점, 선수와의 계약서 제 2조(선수의 의무) 15항 위반, 제 3조(선수의 금지사항) 5항 위반 등 여러 여건을 고심한 결과 박준태와 계약해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은 “구단 역시 소속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팬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정기교육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