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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네덜란드 장관, 실종 사건에 ‘사우디 투자회의’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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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영국의 리암 폭스 국제무역장관이 내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국제회의 참석을 취소했다고 지난 18일 BBC가 보도했다. 폭스 장관은 23일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날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어 재무장관은 텔레비전 방송에 “내주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투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네덜란드의 옵케 회크스트라 재무장관도 르메어 프랑스 장관과 논의한 뒤 역시 불참을 결정했다고 네덜란드 외무부가 발표했다. 

사우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대대적으로 준비한 이 국제회의는 지난 2일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후 사우디 왕실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이 팽배해지면서 여러 기업 경영진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 중요 인사들이 불참을 발표했다.

터키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살해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영사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 2018.10.10. / 뉴시스

그러나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골드만 삭스, 펩시 등의 경영진은 그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 국제회의에는 140개 기구에서 150명이 연사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이 중 30명이 참석을 취소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르메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카슈끄지 실종은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사우디 당국이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장관은 그러나 프랑스와 사우디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의문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터키 언론과 고위 관리들을 중심으로 카슈끄지가 당일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뒤 토막 처리됐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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