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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사우디 투자회의(FII) 불참 의사 밝혀…‘카슈끄지 피살 의혹’ 관련 줄줄이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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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 불참한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므누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며 “사우디에서 열리는 FII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카슈끄지 피살 의혹과 관련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 FII 참석 철회를 살펴볼 것”이라며 참석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그가 불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므누신 장관의 불참 결정은 카슈끄지 피살 의혹이 전 세계적 뉴스로 확산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안의 폭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추정된다.

때문에 사우디와 터키를 방문하고 돌아온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직후 불참 결정을 내린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달 2일 카슈끄지는 이혼 확인서류를 수령하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후 사라졌다.

또한 카슈끄지의 끔찍한 살해 정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하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특히 15명의 암살팀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법의학자 살라 무함마드 알투바이지가 사우디 내무부와 왕립의과대학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고위 인사로 알려졌다.

뒤 이어 암살조 중 최소 4명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개인 경호원 등으로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사우디 정부는 코너에 몰리고 있다.

FII는 ‘사막의 다보스’로 불리는 행사로 사우디 왕실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신의 개혁 과제들을 내걸고 서방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행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슈끄지 피살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 및 금융계 주요 인사들의 불참과 CNBC, 이코노미스트,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 주요 언론의 보도계획 철회가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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