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양지열 변호사, “불법 수임료 챙긴 우병우 전 수석, 전관예우로 처벌 가능성 낮아”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양지열 변호사가 출현해 변호사 시절 10억 원 이상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가 추가된 우병우 전 수석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건은 2013년으로 건너간다.
당시 인천지검 특수부는 10억 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길병원을 수사했다. 이사장 비서실까지 비자금이 흘러간 것을 확인했으나 이사장은 서면 조사만 하고 내사 종결됐다.
당시 경찰은 우병우 전 수석이 길병원으로부터 받았다는 총 3억 원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과 통신 조회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양지열 변호사는 우병우라는 고위직 변호사가 지검장을 만나서 사건을 잘 풀어달라고 대놓고 청탁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부당하게 수임료를 챙긴 일이 만일에 있었다면 우병우 전 수석과 지검장 사이에 암묵적 동의를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3억 원이라는 돈도 성공 보수라고 주장하면 끝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길병원뿐만 아니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의혹, 4대강 입찰담합 혐의를 받고 있던 설계업체 건화도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지열 변호사는 위의 사건들 역시 전관예우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법 체계상 검찰이 법원으로 기소해서 넘기기 전이나 내사 종결 이유를 외부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당시 검사장 승진 직전 변호사를 개업했기 때문에 전관예우로 통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길병원은 수사를 담당한 최재경 검사와 우병우 전 수석이 가깝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진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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