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서울에 이어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도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학교측은 뒤늦게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2학기 중간고사를 사흘 앞둔 2일.이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교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중간고사 파일을 보고 영어 시험지를 출력했다.
시험지의 12개 문항 가운데 11문항이 그대로 출제됐고, A군의 영어 성적은 20점 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군이 시험지를 출력한 다음날 또 시험지가 유출됐다. 2학년 자습실의 한 책상에서 발견된 서류 봉투에 영어 시험지가 들어 있었던 것.
심지어 봉투 안 메모지에 따로 표시된 4문항은 변별력을 가르는 중요 문제였다.
학교 측은 시험지가 잇따라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추가 조사는 커녕 감독 기관인 교육청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문제가 커지자 재시험을 치르기로 해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유출 경위 조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18 00: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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