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가을철 산과 바다로 제철 ‘보물’인 송이버섯과 낙지를 찾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17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이 가을에 딱! 송이버섯과 낙지’ 편이 방송됐다.
갯벌의 산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낙지는 가을이 되면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져 인기가 치솟는 ‘갯벌의 산삼’이고, 송이버섯은 이 시기가 1년 중 단 25일 간 채취가 허락된 ‘산속의 진객’이다. 하지만 그 채취과정에는 누군가의 고생스러운 정성이 들어가 있다.
가을 산은 버섯들의 천국이라 말할 정도로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것은 바로 송이버섯이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산촌마을 주민들은 1년 중 단 한 철, 허가된 지역에서 공동으로 송이버섯을 채취한다.
온종일 가파른 산길을 헤매며 뱀을 만나기도 하는 등 산길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잘 자라준 송이버섯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가 싹 가신다고 한다.
1kg당 최대 40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버섯으로, 생육환경에 따라 자라는 상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최상품의 형태로 채취하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송이버섯은 총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1등품과 등외품의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경력 10년의 윤석중(56) 씨는 “(이곳의 송이버섯은) 향과 질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