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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명 이상 연루 추정” 목포 모 고교 시험지 유출...‘메일로 시험지 주고받고 무단 출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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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전남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중간고사 영어 시험지 유출 사건에 연루된 학생이 최소 3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이 문제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완성되지 않은 시험지가 유출됐는데 자료를 도둑맞은 교사 연구실이 평소 잠겨 있지 않아 추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의 한 사립고교 중간고사 직전 한 학생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어 시험지를 보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부모 등에게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목포경찰서는 16일 “지난 5일 치러진 목포 M고등학교의 2학년 영어시험지를 다른 학생도 갖고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이 학교의 학부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 학부모는 학생들이 시험지를 돌려봤을 가능성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교사 연구실 컴퓨터에서 영어시험지를 출력한 2학년 학생 A(17)군을 상대로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누군가의 제보 전화를 받고 확인작업에 들어가 A군으로부터 유출 사실을 자백받고, A군이 버린 시험지를 쓰레기통에서 회수했다.

 유출된 시험지에는 11문제가 담겨져 있었으며, 지난 5일 실시된 중간고사 시험에 그대로 출제됐다.   

 경찰은 A군이 유출한 시험지를 또 다른 학생이 보유한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추가로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에 시험 문제를 입수하고 유포한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것이며 혐의가 드러나는 사람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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