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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쌍둥이 자녀 입원, 재조사 당시 통증 호소…“재조사 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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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쌍둥이 자녀 중 한명이 입원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이 재조사 당시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입원한 상태”라며 “의료진의 의견을 참고해 재조사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차례 진행됐던 조사에서도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의 증세로 병원에 귀가해 출석일자를 다시 조율한 바 있다.

지난 8일부터 쌍둥이 자매는 피의자로 전환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수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같은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올 7월 중순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해당 학교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녀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조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A씨 등 교사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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