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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리벤지 포르노 협박…추가 폭력 두려워 자택 못 들어가”, 왕진진 측 “재판부에 영상 제출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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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낸시랭이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7일 낸시랭은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틀전 새벽 왕씨가 "(동영상이 공개되면)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10년, 20년, 40년 네 인생은 끝이다'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낸시랭이 받았다고 한 메신저 대화에서도 이같은 정황이 추측되는 모습이 발견됐다.

왕씨로 추정되는 대화자는 mp4 형식의 영상파일 3건을 보낸 뒤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는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고 이야기했다.

이에 낸시랭은 “(동영상을)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는지, 아니면 복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상상하지 못 할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한 뒤부터 남편이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남편이) 얼굴을 때린 것이 폭행의 시작”이라면서 “이후 (강도가) 점점 심해져서 집안 감금과 폭행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낸시랭과 왕씨는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현재 낸시랭은 추가적인 폭력이 두려워 선배 작업실과 지인 자택 등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주장에 왕씨는 이데일리를 통해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낸시랭이 자신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협박이나 폭행, 감금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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