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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기록 확인해주는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돼…10일간 기록 확인 맡긴 의뢰자 무려 8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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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전화번호를 이용해 특정인의 성매매 기록을 확인해주는 유흥탐정 사이트를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한 남성 A씨가 붙잡혔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명 유흥탐정의 운영자인 30대 남성을 체포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A씨는 지난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일명 ‘유흥탐정’ 사이트에서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 특정인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주겠다는 점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명 ‘골든벨’로 확인한 출입 기록을 의뢰자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골든벨은 업주들이 성매매 업소 예약자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일컫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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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의뢰 한 건당 1만~5만원의 대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게 10일 간 기록 확인을 맡긴 의뢰자는 무려 800여명에 달했다.

A씨는 이를 이용해 3000여만원의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조사에서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텔레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유흥 탐정 계정에 대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여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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