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의 강연에 등장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의 강연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동향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는 교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교수는 4500만과 24시간이라는 단어가 적힌 창을 띄우고 학생들에게 “이 두 개의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줄 사람?”이라고 물었다.
아는 학생이 아무도 없자 교수는 “만약 이 자리에 있는 미국인 아무나 이 의미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보너스 점수 줄게요”라며 “아는 사람 없나요? 추측조차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나요?”라고 되물었다.
순간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뮤직비디오”라고 대답했고, 이에 다른 학생이 손을 들고 “유튜브에서 24시간 내에 조회수 기록을 세운 것 아닌가요?”라고 답했다.
이에 교수는 화면을 다음 페이지로 넘기며 “방탄소년단은 24시간 내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포함해 모든 미국인을 뛰어넘어 4500만 뷰, 다운로드 수, 조회수를 기록했다”라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이 대략 4350만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어 “모두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은 방탄소년단이 누구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이건 저로서는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격리된 세계 속에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내가 이 수업에서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격리된 세계에서 걸어 나와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각종 기록을 깨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여러분들 중 대다수가 심지어 들어본 적도 없다는 것은 터널과 같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는 “만약 저렇게 많은 미국인과 여러분들이 못 들어봤다면 방탄소년단이 24시간 내에 45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은 전 세계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 그룹을 쿨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어떤 것으로 뻗어나갈 수 있느냐 하면 만약 당신이 스스로를 다문화인이라고 말하고 싶고 자신도 이 세계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 세계에서 걸어나아가고 싶다면, 이 대학의 학생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특히 경영, 금융, 마케팅을 배우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여러분들이 방탄소년단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면 이러한 신흥의 세계에서 경쟁할 수 없다. 여러분들은 갇혀있는 거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곳은 이미 다른 세계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 격리된 세계의 테두리를 뚫고 싶다면 이러한 것들이 전부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다. 이곳은 바로 글로벌 상업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2억 뷰를 돌파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총 11곡이다. 이는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이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20일 자 빌보드 200에서 31위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