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홍삼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이 무더기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을 심층 취재했다.
1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환절기 때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삼, 그 일부 제품의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과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홍삼액 레시피에 대해 다뤘다.
지난 7월 국내 일부 홍삼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홍삼 농축 과정에서 플라스틱 기구에 있던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식품안전처에서는 문제의 홍삼들을 섭취해도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해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홍삼 업체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작진 측이 만난 전문가들은 지속해서 프탈레이트에 노출될 경우 성호르몬을 교란시켜 불임을 유발하고 갑상선 호르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 하나 같이 우려를 나타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용기에서) 용출(되는 환경호르몬) 기준의 100배 이상까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검출량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가 잘 알아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기 용인의 한 가정에서는 홍삼액을 직접 만들어 먹고 있었다. 해당 집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주부 김정례(48) 씨는 수제 홍삼액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했다.
직접 수삼을 구입해 7시간 정도 숙성시키는 과정을 2~3번 반복하면 홍삼이 만들어진다. 그걸 중탕으로 끓이면 홍삼액이 완성된다고 한다. 수삼 잔뿌리로는 ‘꿀 홈상청’을 담그면 그만이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