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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새총 사건 가해자 “층간소음 경고의 의미, 도망간 거 아니야” 당당…경찰, 불구속 입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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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층간소음 쇠구슬 새총 사건’을 심층 취재했다.
 
1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한 사건을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지난 16일 인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윗집 복도 벽에 새총을 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김모 씨는 한 달 전부터 밤마다 자신의 집 앞 복도에서 ‘탁탁’거리는 의문의 소리와 벽에 움푹 파인 흔적들을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붙잡힌 이후 그가 사용했다는 도구를 확인하고는 김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다름 아닌 15cm의 새총과 쇠구슬이었다.

A씨는 윗집에 층간소음 보복을 하기 위해 새총과 쇠구슬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6개월 전부터 계속된 층간소음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고, 직접 윗집을 찾아가 이야기를 해봤지만 개선되지 않았으며, 결국 ‘똑같이 당해봐라’는 생각으로 늦은 시간 새총으로 소음 보복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새총 피해자 김씨는 “(아랫집 A씨가 찾아와서)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느닷없이 (어린) 아이 키우냐고 (물어봤다.) 우리는 (어린) 아이가 없다고 했더니 아이들 발소리에 잠을 못 자겠다고 했다. (새총으로 쏜게) 쇠구슬이라고 들었다. 겁이 나서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라고 말했다.

A씨는 “(층간소음 때문에) 잠을 못자니까. 소리가 많이 날 때도 있다. 내가 자다가 (소음으로 인한) 콘크리트의 진동 때문에 놀라서 깬다. 나는 솔직히 새총을 몰래 쏘고 도망간 게 아니라 (밖으로) 드러냈다. (층간소음 이웃에) 대한 경고의 의미기도 하고 ‘너도 이런 소음 한번 들어봐라’는 (마음도 있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당함을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민이 신고를 했다. 입건해서 조사 다 했고 불구속 수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은 “이웃집에 (층간소음에 대한)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자)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을 해서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행위를 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사건을 분석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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