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분양가 협의 등으로 분양이 지연돼온 서울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의 분양 보증서가 발급돼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6일 서울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의 일반분양 물량분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그동안 분양가 협의 등으로 분양이 지연돼 오다 이번 분양보증서 발급으로 이달 분양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고 일반분양분도 232가구에 불과해 청약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초구는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신규 분양가가 인근 지역에서 1년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 다만 인근에서 1년전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 직전 분양가의 최대 110%까지 인상 가능하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관리지역은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하면 제한하는 일정 기준이 있어 기준에 맞게 협의만 되면 분양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31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59㎡ 4가구 ▲74㎡ 7가구 ▲83㎡ 23가구 ▲84㎡ 162가구 ▲114㎡ 29가구 ▲135㎡ 4가구 ▲178㎡ 1가구 ▲205㎡ 1가구 ▲238㎡ 1가구 등 23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하게 되는데 전용면적 59~84㎡ 중소형은 100% 가점제, 114~238㎡ 중대형은 50%는 가점제, 50%는 추첨제로 각각 공급된다.
서초 우성1차는 당초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인해 분양일정이 11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HUG는 위례·판교·과천 등 3곳을 제외한 개별 단지에 대해서는 청약제도 개편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초 우성1차의 분양가가 직전 분양단지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로또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바로 인근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 84㎡의 시세가 현재 3.3㎡ 5천400여만원을 넘고 반포동 일대는 한강변을 제외하고도 3.3㎡당 6천만원에 달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성1차 재건축 조합은 이달 말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11월 초 청약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