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3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서진이 ‘다모’ 이재규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이재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40년지기 친구로 분한다.
‘완벽한 타인’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폐인 양성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이재규 감독의 ‘역린’ 이후 4년 만에 연출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서진과 이재규 감독은 ‘다모’ 이후 15년 만에 영화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오늘의 연애’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서진은 “오랜만에 영화 촬영해서 너무 좋았다”며 “이재규 감독이랑은 오래전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고 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이서진. 극 중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 역을 맡은 그는 “사실 능글맞은 캐릭터는 저한테 굉장히 어렵고 힘든 역할”이라며 자신의 평소 모습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진실을 말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서진은 “아무래도 다른 두 가족은 결혼 생활을 오래 한 콘셉트고 나는 신혼생활을 하는 캐릭터다. 다른 역할이었으면 더 부담이 됐을 텐데 이번 캐릭터는 그나마 좀 쉽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완벽한 타인’은 일명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게임으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위기를 될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