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중국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스카이워크의 유리가 산산조각 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증거를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은 중국 스카이워크 유리 다리가 깨진채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스카이워크 위에는 빨간색 발판이 올려져있다.
발판을 치운 후 아래를 들여다보면 바닥 유리가 산산조각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으로 유리 조각을 집자 파손된 유리 조각이 하나씩 들어 올려지기도 한다.
다리 밑이 높은 절벽인 만큼 관광객이 추락하는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스카이워크는 중국 후베이성 한단시 동타이항 관광 지구에 설치된 구조물로 해발 1,180m를 내려다 볼 수 있어 극강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관광 코스로 인기를 끈 바 있다.
또한 사람이 밟으면 유리가 깨지는 특수 효과까지 첨가하면서 더욱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유리가 깨진 후에도 여전히 관광 코스로 운영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논란을 샀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관광객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스카이워크 운영진 측은”다리 파손이 된 이후에 해당 다리를 폐쇄했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이 직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다리를 건넌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유리 다리는 보수 교체됐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부실 공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애초에 높은 곳에 유리로 긴 다리를 만드는 게 위험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