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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한국당과 통합 웃기는 얘기…갈 사람은 가라”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8.10.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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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쇄신할 것인지 지침도 하나 없이 통합만 이야기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통합하자는 것은 막말로 웃기는 이야기”라며 통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은 자기들 이야기부터 하지 왜 자꾸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나. 한국당은 적폐청산 대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내부쇄신을 이야기하며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방침 하나 나오는 게 있느냐”라며 “한국당은 통합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수정당이 모이자는 것이 수구정당이 모이자는 건가”라며 “박근혜가 만들고, 박근혜를 만들고,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박근혜를 구속시킨 그런 정당과 어떻게 통합 이야기가 나오느냐”라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 연합뉴스

그러면서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원책 변호사에게 미루지 말고 자기 책임하에 당을 바꿔야 한다”며 “평론가 한 명 데려다 놓고 다 맡기느냐”고도 했다.

손 대표는 “우리 당에서 (한국당으로) 꼭 가야 할 사람 있으면 가라”며 “개혁보수를 할 사람은 많다. 우리가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정당으로서, 정치를 바꿔나갈 중심적 정당”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1당은 못 된다고 해도 2당이 돼서 다당제로 정치 구조를 바꾼 뒤 합의제 민주주의로 갈 것이다. 그것을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9월 고용동향의 개선된 지표들은 단기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인한 ‘반짝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재인정부는 이 엄중한 경제 상황이 최악은 아니라고 한숨을 돌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경제철학을 바꿔야 한다”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하고 실용적인 시장경제주의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계지표를 일시적으로 개선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태’를 중단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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