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滿月臺) 남북 공동발굴이 이르면 22일부터 재개한다.
문화재청은 1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오늘 만월대 공동발굴을 22일 재개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다”며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 이유를 들어 9월 25일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4∼6일 평양에서 개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해 북측에 조사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만월대 공동발굴은 2007년부터 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부 건축군 3만3천㎡ 중 1만9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이를 통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2곳, 대형 계단 2곳, 금속활자를 비롯한 유물 1만6천500여 점이 확인됐다.
남북은 이번 조사에서 훼손이 심한 만월대 회경전터 북서쪽 축대 부분을 발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15 19:2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