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사진을 찍으려던 여성이 호텔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파나마에 있는 한 호텔 27층에서 여성 한 명이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의 27살 여성 산드라 마누엘라 다 코스타 마케도(Sandra Manuela Da Costa)는 호텔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졌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당시 파나마로 휴가를 온 상태로 호텔에 막 도착한 참이었다.
호텔 밖 풍경을 감상하던 그는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호텔 베란다 난간은 그의 키에 비해 다소 낮았으며 호텔 주변에는 강풍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끝까지 사진 찍기를 멈추지 않았던 산드라는 계속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
호텔 반대편 건설 현장에서 그를 목격한 인부들이 조심하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순간 강한 돌풍이 몰아쳤고 강풍을 맞은 산드라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추락했다.
호텔 주변은 산드라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비명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구급 대원들이 급히 도착했지만 산드라는 현장에서 숨졌다.
현재 경찰은 돌풍으로 인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소방국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셀카를 찍는데 여러분의 목숨을 걸지 마세요. 사진을 찍는 1분 안에 여러분의 인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