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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세대 전자여권’ 32년만 색깔바꿔…그밖에 새 여권의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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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돼 2020년 하반기부터 발급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됐다.

시안에 따르면 차세대 여권의 색상은 기본적으로 기존 녹색에서 남색 계열로 바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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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88년부터 사용해온 ‘녹색’ 옷을 32년 만에 벗는 것이다. 1994년 기계판독여권, 2005년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 2008년 전자여권 등 형태와 양식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표지는 녹색이 유지돼왔다. 다만 관용여권(진회색), 외교관여권(적색) 등으로 종류별로는 색상을 차별화할지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표지 디자인은 ‘대한민국 여권’과 ‘REPUBLIC OF KOREA PASSPORT’ 문구, 정부 문양이 들어가는 위치에 따라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표지 이면과 속지에는 문화재와 자연물 등 한국의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을 넣었다.

신원정보면은 종이 재질에서 투명성과 내구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범용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 사항은 레이저로 새겨넣어 여권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여기에 여권번호 체계도 다양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중간에 알파벳이 삽입되는 식으로 일부 변경되고, 주민등록번호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삭제된다.

정부는 향후 새 여권 디자인 시안들을 외교부·문체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온라인·조사기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권 디자인이 변경돼도 발급 수수료는 현행을 유지하려는 쪽으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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