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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홍여진, “결혼 후, 에로 영화 출연…남편 빚 갚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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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배우 홍여진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인생史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스무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지친 삶을 위로 받기 결혼을 택했다는 그.

홍여진은 “무작정 결혼을 하고 보니까,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떠나서 이 사람이 결혼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면서 “미국은 신용이 최고다. 나는 신용이 깨끗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나도 모르는 은행 융자가 생겨있더라. 그 사람이 내 (신용을) 도용해서 돈을 빼서 쓰고, 신용카드까지 빼서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어 그는 “당시 영화 캐스팅이 계속 들어오던 상황. 한국에서 에로 영화가 한창 붐일 때 였다”면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는 결혼을 했으니 당연히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홍여진은 “베드신이 있으니, 출연료가 2배 였는데 남편이 ‘배우를 한답시고 이 길로 나섰는데, 벗는 게 무슨 흉이냐. 찍는게 어떠냐’고 했다. 근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들렸다”며 “나는 ‘한국에 나가서 이 영화를 찍으면 당신과 끝이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부도가 나서 파산을 하는 한이 있어도, 벌어서 갚아야지. ’이걸 갚기 위해 옷을 벗는 건 아니다’고 했지만, 자꾸 나를 종용하더라”고 전 남편과의 씁쓸했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홍여진은 지난 1989년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를 통해 데뷔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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