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공감’에서 오래 전 그랬듯 ‘여전히 이웃과 콩 한쪽도 나눠 먹으며 사는’ 인정 많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3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정을 배달합니다’ 편을 방송했다.
전라남도 고흥군은 노인 인구 비율 전국 최고인 곳으로 10명 중 4명이 고령에 해당한다. 그래서인지 고흥의 ‘푸드뱅크’에서는 전국의 큰 규모의 푸드뱅크와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배달하기 쉬운 대기업의 완제품보다 텃밭의 갓 딴 채소들, 갓 잡아 올린 생선과 해산물 등 가가호호 이웃집 사람들의 작은 기부들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
고흥 푸드뱅크에서는 마을 어르신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바로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푸드뱅크를 통해 파스타 식재료를 전달해도 어르신들을 해 먹을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파스타(스파게티)를 ‘이탈리아 국수’라고 소개하며 국수와는 비슷한 듯 다른 조리법을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직접 요리에 맛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맛을 본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맛있다”고 칭찬을 아기지 않았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