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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정을 배달합니다 편, 고흥 푸드뱅크 최병렬 팀장 “어떤 일보다 뿌듯”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10.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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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다큐 공감’에서 오래 전 그랬듯 ‘여전히 이웃과 콩 한쪽도 나눠 먹으며 사는’ 인정 많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3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정을 배달합니다’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KBS1 ‘다큐 공감’ 방송 캡처

전라남도 고흥군은 노인 인구 비율 전국 최고인 곳으로 10명 중 4명이 고령에 해당한다. 그래서인지 고흥의 ‘푸드뱅크’에서는 전국의 큰 규모의 푸드뱅크와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배달하기 쉬운 대기업의 완제품보다 텃밭의 갓 딴 채소들, 갓 잡아 올린 생선과 해산물 등 가가호호 이웃집 사람들의 작은 기부들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

최병렬(39) 고흥군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 팀장은 배달 트럭을 운전한지 올해 4년이 됐다. 여러 직업을 거치며 도시에서 청춘을 보낸 뒤 고향으로 돌아왔다. 직업이지만 마음을 다해야 온전해지는 이 일이 때로 버겁지만, 푸드뱅크 배달 길의 여정은 어떤 일보다 뿌듯하고 다른 일을 할 때보다 퇴근길이 좋았다고 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기부 받은 물건들을 나눠주고 이야기를 듣는 일은 다시 인생을 배우는 일이라는 것이다.

최병렬 팀장은 “얼마나 이야기가 하고 싶으셨겠나.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저보다 인생 많이 사신 분들이니까. 저희 할머니 같아서”라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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