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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햅, 1년 만에 컴백…“'물고기(ft.마이크로닷)', 나 자신을 소개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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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 리햅이 오는 10월 16일 디지털 싱글 ‘물고기’로 컴백한다.

지난 10일 톱스타뉴스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1년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 리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리햅은 “회사 들어오기 전 일 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드디어 정리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꼭 발매하고 싶었던 앨범이었던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곡 ‘물고기’는 기존 리햅이 선보여 온 사랑 노래들과 달리 그의 진솔한 생각이 묻어난 곡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곡은 나 자신을 소개하는 곡이다. 어릴 적엔 어항이 답답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어항 속 물고기들이 더 편하고 자유로워 보였다. 어항이라는 곳이 구속하는 존재지만 내가 원하는 공간인 것 같다”

리햅 / 어나더뷰 제공

리햅은 이번 신곡을 국내 발매에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미리 선보였다. 

사운드 클라우드나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서 꽤 두터운 인지도를 쌓은 그는 인도네시아 공연에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신예임에도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는 만큼 부담감도 존재할 터. 리햅은 "긴장감보다는 이런 반응이 오히려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자신감을 생기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며 웃어 보였다.

리햅 / 어나더뷰 제공
리햅 / 어나더뷰 제공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위로와 사랑을 담고 싶었다던 ‘물고기’. 이번 곡은 마이크로닷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과거 횟집에서 마이크로닷을 본 뒤 이번 앨범의 피처링을 꼭 부탁하고 싶었다던 그는 “마이크로닷 형은 “너도 잘 될 거니깐 얘기 해주는거야”를 기반으로 조언을 해준다. 그래서 자기가 겪어 본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마이크로닷과의 작업 소감을 덧붙였다.

또, 그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래퍼 빈지노로 꼽았다.

“고등학교 때 빈지노 선배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 의지가 된다. 작업이 안될 때 빈지노 선배의 무대를 찾아보며 혼자 영감을 달라고 했던 적도 있다”

빈지노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곡과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젖고있어’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충격이었다. 눈물을 내리는 비로 비유해서 표현했다. 가사 중에 ‘내 친군 지금 우산을 먹구름에게 씌워주고 있어’라는 부분은 어떻게 이런 방법으로 표현했는지 감탄스러웠다. 존경하고 배울게 많은 아티스트다”고 밝혔다.

리햅 / 어나더뷰 제공
리햅 / 어나더뷰 제공

지금까지 발매한 많은 곡 중 그가 제일 애착 가는 곡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물고기’가 제일 애착이 간다. 발매했던 곡 중에는 ‘너의 이름이’이 제일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좋아한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음악적인 영감의 원천에 대해서는 “어릴 때 느꼈던 걸 기반으로 한다. 아니면 특별한 경험이나 주변에서 들은 얘기로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

이름의 뜻처럼 중독적인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햅. 많은 R&B-힙합 가수 중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평범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예술성이 짙거나 어렵지 않다. 그래서 저는 중독적이고 단순한 리듬을 선호한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공연 이후 무대 매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는 그는 “요즘 다른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특히 박재범 선배의 무대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남자가 봐도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대를 위한 자기만의 노력을 말하기도 했다.

리햅 / 어나더뷰 제공
리햅 / 어나더뷰 제공

한국 R&B-힙합의 젊은 세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리햅에게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완성되고 흔들림 없는 가수가 되고 싶다. 가수 리햅과 사람 하다진이 매우 다른 사람이고 싶다”며 “죽었냐고 물어본 분들이 많았다. 기다려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올해 정말 많은 곡을 들고나올 예정이다. 좀 더 열심히 찾아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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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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