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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 번째 만남”…‘열두밤’ 한승연-신현수, 청춘들의 편안하고 달달한 가을작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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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채널A가 6년 만에 드라마를 부활시켜 화제다.

한승연과 신현수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열두밤’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채널A 새 미니시리즈 ‘열두밤’(연출 정헌수/극본 황숙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정헌수 감독을 비롯해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이 자리를 빛냈다.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채널A ‘열두밤’ 주역들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채널A ‘열두밤’ 주역들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날 연출을 맡은 정헌수 PD는 “‘열두밤’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사랑 설렘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처음 기획했을 때 제가 여행을 좋아하니까 여행에 관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드라마를 기획하면서 3번의 여행, 8년의 시간동안 사랑을 깊이있게 그리고 싶었다. ‘열두밤’은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감정, 사랑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에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또 6년 만에 선보이는 채널A의 첫 드라마라 부담감도 있을텐데, 이에 대해 첫 입봉작이기도 한 정 PD는 “‘열두밤’은 채널A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부담감보다는 현장에서 즐기는 마음이 크다.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있다. 또 첫 장편드라마인데 정서와 분위기를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배우들이 대본 이상의 연기를 해줘서 걱정안하고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정헌수 PD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동시간대 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저희는 12일의 이야기를 다뤘고, 한회가 하루를 담고 있다. 그래서 실제와 비슷하게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서울 여행이 포인트다. 흔히 일상을 살아가는 터전인 서울이 드라마에서 조금 다르게 보인다. 여행지로서 보는 서울이 현대극과 다른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승연과 신현수는 ‘청춘시대’ 시즌1, 2에 함께 출연했다. 배우들은 케미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고, 한승연은 “작품으로는 2번째고 횟수는 3년째다. 매년 함께 하고 있는데 신기하다. ‘열두밤’처럼 시간을 가지고 3번을 새롭게 만나고 있다. 만날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이번에는 러브라인이다. 여름만 3년째 보낸다고 이야기했는데 ‘참 신기한 인연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한승연과 호흡을 맞추는 신현수는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배우의 생각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측면이 많아서 작품이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에 대하는 자세나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빨리 캐치할 수 있었다. 호흡을 맞추는 것에 좋은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승연-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한승연-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장현승은 ‘열두밤’이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더위가 시작될쯤 시작했는데, 촬영 현장이 마냥 즐겁진 않았다. 왜냐하면 유난히 더운 시간을 견뎠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가 작품에 대한 생각이 비슷했구나 생각하니 지금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또 ‘열두밤’이 색다른 대본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그림들이 있다면 크로키, 정밀묘사, 동양화, 서양화 그림을 그려낸다면 이 작품은 굉장히 ‘담백한 수채화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채널A ‘열두밤’ 주역들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덧붙여서 “사실은 전파를 통해 담백한 수채화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건 굉장히 큰 모험이다. 확 매료시킨다거나 이런 느낌과는 다른 류의 표현인데, 이 작품은 나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그 힘을 시청자들이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한승연과 신현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해후’가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장현성은 “지금 이 게스트하우스 ‘해후’는 젊은 남녀 한승연과 신현수 이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정거장 같은 곳이다”라고 밝혔다.

‘열두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1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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