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브라운체온계 제품 中 12개 제품 ‘위조’…체온 적합도 판정 ‘부적합’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해외직구 귀적외선 체온계 제품 중 위조 제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측은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체온계를 인터넷 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1116곳을 적발했다. 

또한 국내에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해외직구로 국내 판매되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 강화 등 협조 요청했다.

이어 식약청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를 직접 구입해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델 제품의 수입실적은 귀적외선체온계 전체 수입실적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귀적외선 체온계의 판매가격은 국내에서 7∼8만원 수준인 반면 해외직구는 4∼6만원 수준으로 1~4만원 저렴한 편이다.

식약처 측은 해당 제품들은 제조번호 등의 생산 이력, 통관 이력, 체온 정확도 측정 시험 등을 통해 위조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체온 정확도 테스트에서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