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폭로’ 추이융위안, 수차례 살해협박 받았지만 경찰 보호 안해줘 ‘폭로’…자녀 신상 공개까지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의 탈세를 폭로한 전 중국중앙(CC)TV 토크쇼 사회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살해 위협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1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측은 추이융위안이 지난 10일 자신의 웨이보에 ‘딸과 자신이 수차례 살해 위협 및 협박을 받았지만 베이징(北京) 경찰 당국이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것을 보도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판빙빙과 펑샤오강 감독 그리고 영화사의 탈세를 폭로한 뒤 수개월 동안 살해 위협과 모욕에 시달렸다”면서 “지난 7월과 9월에 경찰서에 수차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알렸지만 경찰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의 탈세 폭로 후 일부 웨이보 이용자들이 자신을 위협했으며 심지어 외국 유학 중인 딸의 신상을 털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폭로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결찰 당국은 이렇다하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취이융위안은 자신의 계정에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위안(약 100억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판빙빙이 공개석상에서 사라지고 실종설, 망명설 등 억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이달 초 중국 세무당국이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과 세금을 부과하자 판빙빙은 사과와 함께 세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