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어제 국내 언론에서는 강경화 장관이 5.24 조치 해제 검토를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됐다는 이유로 기사를 쏟아냈다.
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못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때문이었다. 자칭 보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5.24 조치 해제에 제동을 걸었다며 마치 한, 미 공조가 흔들릴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원문을 보면 ‘아무것도 못 한다’가 아니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며 뜻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1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전날 방송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원문과 국내 언론의 보도 내용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대답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적대적인 미국 언론이 공격적으로 묻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언론들과 적대적인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나와야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대답이 나왔다는 것.
국정감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라는 단어에 관해 모욕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자칭 보수 언론과 야당은 문재인 정부 혼자 진도가 나간 탓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 같은 주장에 관해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는 자칭 보수들의 인식이 그대로 깔린 주장이라며 오히려 더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5.24 조치 해제는 미국의 승인 없이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는 모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