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god(지오디) 멤버들이 김태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같이 걸을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공동 연출을 맡은 오윤환, 정승일 PD와 박준형, 윤계상, 데니엔, 손호영,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TBC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god 멤버 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담는다.
특히 god 5인이 완전체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던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태우는 이번 여행에서 리더를 맡았다는 말에 “원래 리더 역할을 하려던 게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전에 알아보니 원래 산티아코 순례길(트래킹)은 한두달 신체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출발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멤버들 모두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거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전에 이론적으로라도 알아보려고 준비하고, 트래킹 전문가를 만나다 보니 그렇게 됐다. 큰 건 없었다. PD님과 함께 그날 어디서 어디까지 걸어야 하고 쉴 수 있는 스팟을 정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데니는 “정신적인 리더는 쭈니 형이지만 옛날부터 숨은 리더는 태우였다”며 “예전부터 준비도 열심히 하고 계획도 잘 짠다”고 말했다.
이어 “ 형들 4명은 되도록 태우의 말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태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영 역시 “옛날부터 god에서 제대로 정리를 해줬던 멤버는 막내지만 태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모습이 한살이라도 위인 형들이 볼 땐 참 귀엽다. 리더라고 하고, 애 아빠라고 하지만 죽을 때까지 ‘얜 막내겠구나’ 싶었다.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강조하며 동생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god 완전체가 출연하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 JTBC ‘같이 걸을까’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