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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 곳곳에 피해 주고 현재는 세력 약화…’사상 3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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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초대형 허리케인 ‘마이클’이 상륙했다.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 플로리다주 팬핸들에 상륙했던 마이클이 11일 새벽(현지시간) 조지아주를 지나면서 허리케인의 위력을 잃고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최소 1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강풍에 많은 지붕들이 날아간 외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많은 주택들이 파손됐다. 또 38만채가 넘는 주택과 기업들이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37만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1일 자정(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마이클의 눈은 조지아주 중부 메이컨의 난남서쪽 48㎞ 지점에서 시간당 27㎞의 속도로 북동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속은 시속 112㎞로 크게 약화됐다.

그러나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마이클이 남긴 피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오후(한국시간 11일 새벽) 마이클이 상륙했던 팬핸들 인근 파나마시티에선 사실상 거의 모든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고 도시 전체의 전기가 끊겼으며 많은 집들이 지붕이 날아간 외에도 나무가 넘어지면서 파손됐다.   

강풍 외에 폭우로 인한 피해도 극심하다. 팬핸들에 거주하는 샐리 크라운은 도로들은 보트를 타야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물에 잠겼고 많은 주택들이 물 속에 잠겨 지붕만 겨우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마이클이 상륙했던 팬핸들에서는 남성 한 명이 주택을 덮친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릭 스코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력 공급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수천명의 공무원들이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말하고 플로리다는 마이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은 지난 1935년 노동절 때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허리케인과 1969년의 카밀에 이어 미 본토를 강타한 사상 3번째 허리케인이다. 또 바람의 세기로도 1935년의 노동절 허리케인(시속 296㎞)과 카밀, 1992년의 앤드루에 이어 4번째로 강력하다.

여기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높은 폭풍 해일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인구 1000명 정도의 멕시코 비치에서는 거대한 파도로 거의 모든 집들이 지붕만 남겨놓고 물속에 잠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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