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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관련설’ 판빙빙에 이어 중국 인터폴 수장도 감금돼 조사받아…‘中 당국은 침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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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중국 공안 출신의 국제기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이 귀국 후 연락두절된 가운데 당국에 감금돼 조사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 경찰은 멍훙웨이(64) 인터폴 총재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최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출장을 간다면서 프랑스 리옹의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다.  

프랑스 경찰은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초기 수사를 벌였지만 멍 총재는 7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멍 총재가 중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갔으며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인터폴은 “멍 총재 실종 관련 보도를 확인했지만 이 문제는 프랑스와 중국 당국이 다룰 사안으로 더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포폴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해 있다. 멍훙웨이는 2016년 11월 4년 임기의 인터폴 총재에 선임됐고 그의 임기는 2020년까지다.  

그는 중국 공안당국 2인자인 부부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엔 국가해양국 부국장과 국가해경국 국장 자리까지 겸한 공안 실세였다. 멍 총재는 2014년 부패혐의로 처벌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발탁한 인물로, 당국의 저우융캉 세력 숙청과도 연관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제공
뉴시스 제공

아울러 멍 총재의 부인은 남편이 실종된 이후 위협전화와 SNS를 통해 위협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프랑스 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중국 외교부와 공안부는 아직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당국의 감금 조사 관행은 인권 침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4개월 넘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 역시 당국에 의해 감금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판빙빙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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