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복면가왕’ 블랙스완의 정체는 가수 문명진이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172회에서는 가왕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블랙스완’ 역시 그 중 한 명. 마침내 밝혀진 그의 정체는 바로 가수 문명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올라온 네 명의 복면 가수, ‘추녀’와 ‘사물놀이소년’ 그리고 ‘퐁듀공듀’와 ‘블랙스완’이 각각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먼저 복면을 벗게 된 주인공은 ‘추녀’ 바버렛츠 경선과 ‘퐁듀공듀’인 러블리즈의 메인보컬 베이비소울이었다. 경선은 특유의 개성이 담긴 몽환적인 목소리로, 베이비소울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시선을 끌었다.
박빙의 대결은 3라운드에 오른 ‘사물놀이소년’과 ‘블랙스완’의 무대였다.
임재범의 ‘비상’을 부른 ‘사물놀이소년’은 남성미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극찬을 받았다. 판정단은 특히 정인의 ‘오르막길’을 부른 ‘블랙스완’의 노래에 열광했다. 소울 넘치면서도 힘 있는 ‘블랙스완’의 목소리는 판정단에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고, 결국 ‘블랙스완’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왕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블랙스완’ 문명진은 마침내 가면을 벗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너무 옛날 음악만 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이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돌아간다. 내가 잘 하는 걸 하면서 음악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MBC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