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경화 장관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24 조치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조치로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대북 제재를 말한다.
강경화 장관이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언론들은 현 정부에서 처음 나온 발언이라며 논란이 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 공장장은 5.24 조치 해제 검토는 늘 해 왔다며 이명박과 박근혜 시절에도 해제 이야기는 나왔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내에서도 5.24 조치 해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남북관계가 물꼬를 트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은 5.24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고 이인제 의원 역시 5.24 조치 해제를 거론하며 유승민 의원과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사실상 5.24 해제 검토는 계속 있어 온 것이며 강경화 장관은 있는 그대로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
김어준 공장장은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5.24 조치 해제 검토에 대해 ‘우리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번역해 기사를 올리고 있지만 원문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에 대해 영어 실력이 아니라 시각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