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배우 이혜경(47)씨가 남편 오정욱씨의 비보를 접하고도 무대를 끝까지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10일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등에 따르면 이 뮤지컬에서 주역 ‘에스더’ 역을 연기 중인 이혜경은 전날 오후 3시 낮 공연 시작 직전 암 투병 중인 남편 오정욱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그는 작품에서 차지하는 '에스더' 비중 등을 고려해 이날 공연과 커튼콜까지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2시간여 공연을 다 마친 뒤 무대 뒤에서 오열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혜경 씨의 이번 주 출연 스케줄은 다른 배우들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경이 연기 중인 왕년의 스타이자 리조트 사장 ‘에스더’ 역은 박해미와 김선경이 번갈아 맡고 있다.
박해미는 남편 황민 씨의 음주 교통사고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작품에 복귀한 상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11 02:5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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