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현재까지 붉은불개미 여왕개미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붉은불개미 5천 900여 마리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경기 안산 물류창고에서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청소기 2천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됐다.
이날 하루 600여개의 청소기 박스를 개봉하자 내부에서 붉은불개미가 총 31마리 발견됐다.
이번 작업에는 환경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발견된 붉은불개미 31마리 중 1마리는 산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방역 영향으로 이내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환경 당국은 청소기 1천900여 개의 중 1천300여 개를 하역한 시점에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당시 컨테이너에 남아있던 청소기 600여 개의 박스 포장을 뜯었다.
현재 환경 당국은 나머지 1천300여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수조사 후에는 한 달여간 물류센터 주변으로 유인용 트랩을 깔아놓고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붉은불개미의 개체 수는 총 5천900여 마리로, 대부분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밀 조사 결과 이 중 1마리는 공주 개미(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