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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美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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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州)에서 열리는 선거 유세에 동행하는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이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 선거 유세가 너무 바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곧 만나서 2차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건 특별대표도 평양 방문 직후 최부상에게 만나자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공개함으로써 미 중간선거 이전에 2차 정상회담을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다. 그러나 최선희 부상은 비건 특별대표의 요청에 아직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서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만큼 획기적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미 언론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그는 이날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회담 장소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3~4곳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김정은)는 아마 좋아할 것. 나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두고 보자"면서, 현재 "3~4개 장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였던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훌륭했지만, 아마도 (이번에는)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며 배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결국 우리는 미국 영토와 그들(북한)의 영토에서 많은 회담을 할 것"이라며 향후 방북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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