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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요구’에 차량 철로 방치한 뒤 달아난 무면허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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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열차 선로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9일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철로에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철도안전법 위반)로 A(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0분께 면허 없이 승용차량을 몬 뒤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경전선 철로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해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빌린 렌터차량을 무면허 상태에서 몬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새벽 장흥에서 지인을 만나고 돌아온 뒤 화순까지 40여㎞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화순군 능주면 한 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는 승용차를 경찰이 추격했으나, 운전자는 능주면 백암리 경전선 철로에 차량을 세운 뒤 달아났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나온 신분증을 토대로 운전자로 보이는 A(25)씨의 뒤를 쫓고 있다. 2018.10.09.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 뉴시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했다. 무면허 운전이었고 과태료를 내지 않아 경찰의 정차 요구에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30분께 A씨는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피해 도주했으며, 인근 경전선 철로에 차량을 세운 채 달아났다. 
  
경찰은 코레일 관계자와 함께 1시간20분 만인 오전 6시10분께 방치된 차량을 열차 선로에서 끌어냈다. 당시 열차 운행은 이뤄지지 않아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에서 발견한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토대로 A씨의 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며, A씨는 이날 오후 2시57분께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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