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청와대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평양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적 있다”며 “그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라고 말을 전달했는데, 그 말을 듣고 김 위원장이 ‘꼭 좀 전달해주십시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상회담 기간 중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먼저 그런(초청) 제안을 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09 16: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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