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를 고소하며 문제의 성관계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강남경찰서 측은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씨를 강요와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동영상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하면서 본인을 협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일 최씨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을 압수수색했다.
확보한 휴대전화와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에 대해서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해둔 상태.
이에 최씨 측 변호인은 “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구하라 측에서 주도적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영상을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러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7일 강남경찰서는 형사과와 함께 여성청소년과와 지능과 산하 사이버 팀이 합류한 사건 전담팀을 꾸렸다.
강남경찰서는 “기존 사건에 동영상 문제가 추가되면서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고 철저한 사실 확인에 기초한 수사를 하고자 팀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하라와 최씨는 폭행 사건으로 각각 지난달 18일과 17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구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역시 같은날 구하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