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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XS’·LG ‘V40 씽큐’…스마트폰 ‘눈의 전쟁’, 숫자보다 기능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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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에 또 한 번 불이 붙었다. 화소수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멀티플 카메라 센서가 새로운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사는 카메라 개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편의 기능 대폭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 씽큐’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V40 씽큐에는 앞면 2개, 뒷면 3개의 총 5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뒷면에는 표준(1200만 화소)·초광각(1600만화소)·망원(1200만 화소) 카메라가, 앞면에는 표준(800만화소)·광각(5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은 표준과 초광각, 망원 렌즈로 하나의 피사체를 다양한 각도와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전면의 2개 렌즈는 인물과 배경을 보다 정확히 구분해 인물을 강조하는 ‘아웃포커스’가 한결 깔끔해졌다. 

트리플 카메라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회사는 중국 화웨이다. 지난 3월 발표한 플래그십 제품 ‘P20 프로’에서다. 후면에 광각, 망원 렌즈와 흑백 센서가 부착되면서 카메라 수가 총 4대로 늘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삼성전자도 지난달 ‘갤럭시A7’에 트리플 카메라 등 총 4대의 카메라를 달았다.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카메라 5대가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후면에 3대, 전면에 2대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XS’ ‘XS맥스’ ‘XR’에는 총 3대의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내년에 출시할 차기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업체가 잇따라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하는 이유는 차별화 때문이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스마트폰 외관으로는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거의 없어서다. 이에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비교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라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와도 무관치 않다. 

뉴시스
뉴시스

LG전자가 한국·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만 20~44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7%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기능으로 카메라가 음성통화(81.8%)를 앞섰고 소셜미디어 이용률도 80.3%에 달했다. 

여행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순간뿐 아니라 일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 바로 공유하는 게 보편화된 셈이다. 

이에 제조사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카메라에 재미 요소를 더하거나 사용자경험(UX)을 추가하고 있다.멀티미디어 기능을 특화해 전작보다 영상촬영 기능이 강력해진 것도 특징이다. 

V40 씽큐의 경우 ‘트리플 샷’과 ‘매직포토’가 대표적이다. 트리플 샷은 트리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하나의 영상으로 합성해주는 기능으로 화면을 줌 인·아웃하는 효과가 있다. 매직포토는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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