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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린이 납치 범인, 납치 등 전과 13범으로 알려져…피해 아동들 30여 차례 때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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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주도서 어린이 4명을 납치한 장모(44)씨가 구속됐다. 

지난 6일 장씨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유치원생과 초교 저학년생 등 모두 4명의 어린이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이들에게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유인한 뒤 차량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4명 중 3명에게 나무 막대기를 이용, 30여 차례 때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장씨는 당일 오후 5시 20분경 아이들을 학교 근처에 내려준 뒤 도주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어 오후 9시 20분경 제주시 삼양동 삼양검문소 인근에서 체포됐다. 

지난 5월 제주도에 온 장씨는 납치 등 전과가 13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범행 이유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며 “추가 범죄 사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납치됐던 아이들과 학부모이 심리 안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재발 방지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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