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리벤지 포르노’ 관련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된 ‘최**과 이하 비슷한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 청원이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2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같은 청원은 최근 발생한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폭행사건 이후 ‘리벤지 포르노’ 논란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당시 최씨는 폭행사건 이후 구하라에게 성관계 영상을 전송하고 “연예계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구씨는 최씨를 직접 찾아가 무릎까지 꿇었지만 그 후에도 계속된 협박이 이어졌다.
결국 구하라는 최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거세다.
지난 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청원이 올라왔으며 지난 6일에는 혜화역에서 또 한번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주최 측 추산 약 6만명이 모인 혜화역에는 ‘성(性) 편파판결’ 규탄 시위가 열렸다.
성명서에는 “수많은 여성이 불법촬영 범죄 등의 피해자가 돼 죽어갈 떄 사법부는 피해 여성을 두번 죽이는 칼이 됐다”며 “판결이라는 절대권력을 휘둘러 여성들을 탄압해 온 사법부는 편파판결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한편 국민청원의 경우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할 경우 수석 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부처 관계자가 청원 만료 30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현재 해당 청원은 20만명을 넘겼지만 계속해서 서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