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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피해 규모… 이재민 45명, 사망 1명 실종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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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6일 오후 5시 현재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 광주에서 66세 남성이 다리를 횡단하던 중 하천에 빠져 사망했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던 76세 남성은 하천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빠진 뒤 실종됐다. 

경북 영덕에서 80세 남성이 자택 앞에서 대피하던 중 실족해 물살에 떠밀려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릉 32명, 포항 7명, 삼척 4명, 하동 1명, 합천 1명 등 45명이 침수 등을 피해 집을 빠져나와 친척집이나 주민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일시 침수된 주택이 31동(제주 23동, 부산 8동)이다.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5만5728호가 전전됐고 이 중 4만3463호가 복구됐다. 비닐하우스 75건, 축사 1건, 어선 15건, 농경지 320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교통신호기·가로등 파손은 12건(제주12), 수목 전도는 9건(광주 1, 전남 3, 대구5)이었다. 19호 태풍 솔릭 때 피해를 입은 제주복합체육관은 이번에도 비가 샜다. 부산김해 경전철 평강역에서는 구조물이 탈락해 이날 오전 9시48분부터 오후 2시6분까지 운행이 중지됐다. 

강원도 지방도 427호에서 토사가 20t 유출됐다. 낙석방지책도 7개가 파손됐다. 상주영덕 고속도로(1곳) 국도7호(3곳), 국도24호(1곳), 국도35호(1곳) 등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도로가 침수돼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진주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이 오전 10시부터 침수돼 복구에 1~2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제주 위미항 방파제가 유실되고 진해·여수 항만시설 난간이 파손됐다. 마산에서는 어선이 1척 좌초됐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교통 통제도 아직 이어지고 있다. 전남 여수 진모 축구장 앞을 비롯해 부산(세병교 하부, 덕천배수장, 삼락 수관교, 서구 해변로), 대구(매호교, 상동교 하단도로, 신천동로, 금강잠수교, 아양철길주차장, 안심교 하단), 경북 영덕 918지방도, 김천 김천교 사거리, 경산 대부잠수교, 청주 영덕고속도로 지품7터널 입구, 경남 창녕 79번국도 등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의 경우 97개 항로에서 163척이 전면 운항 통제되고 있다. 인천, 평택, 동해를 제외한 9개 항만이 통제됐다. 

항공기는 12개 공항에서 377편이 결항됐다. 17개 국립공원에서 428개 탐방로에 출입이 금지됐다. 

홍수주의보가 유지되는 지점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낙동강 정암지점과 삼랑진지점에서는 수위가 높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는 경북 울릉군, 산사태 주의보는 부산(기장), 강원(동해, 강릉), 경남(양산) 등지에 내려졌다. 

 태풍은 오후 4시20분 기준 울릉도 남서쪽 약 50㎞부근 해상에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300㎞ 해상을 지난 뒤 7일 오전 3시께 일본 삿포로 남서쪽 약 35㎞ 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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