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부산 등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오전 강한 비바람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외 일정이 잠정 취소됐다.
이날 부산 해운대 근처에는 태풍으로 인해 나무 뿌리가 뽑히고 떨어져 나간 간판들이 거리를 뒹굴고 있다.
앞서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해 약 3시간 동안 경남, 부산, 경북 일부 지역을 관통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현재 부산, 울산, 광주, 대구, 경남,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전히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아사코 I&II’ 야외 무대인사를 비롯해, ‘공작’ ‘행복도시’ ‘빵꾸’ ‘기도하는 남자’ ‘EFP’ 등 무대인사가 모두 취소됐다. 또한 영화제 관람객을 위해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6일 하루 동안 운행하지 않는다.